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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추모공원에서 장애인 접근권 차별사례 면담 가져

Wednesday, 25 December, 2019
화성시청은 공문으로 해결방안 주기로

▲화성시추모공원에서 경기장애인인권센터, 화성동부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화성시청 노인복지과 등과 면담을 갖고 턱 없이 경사가 높은 화성시추모공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광이 씨는 화성시추모공원에 가면 매번 난감한 일을 겪는다. 추모공원에 모신 아버님을 뵈러 왔지만 휠체어를 타는 김 씨가 오르기엔 터무니없이 경사가 높은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중간에 계단이 있어 접근 조차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것은 제화와 용역영역에서 접근권을 제한하는 명백한 직접차별이다. 이전까지는 가족들이 밀고 업고 들어야 성묘가 가능했지만 추모공원을 이용하는 자신과 다른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민원이 접수되면서 경기장애인인권센터 품(이하 ‘품’)과 화성동부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화성시추모공원에서 최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에는 화성시추모공원 소장, 화성시청 노인복지과장, 장애인단체 측에서는 조현아 경기장애인인권센터 ‘품’ 사무국장, 화성동부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강북례 소장, 김명섭 사무국장, 권영욱 팀장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애인차별과 관련한 민원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추모공원을 둘러보면서 많은 문제가 추가로 제기됐다. 시각장애인 안내 점자보도블럭 설치 미흡, 시설안내촉지도, 도움벨 문제점, 화장실 이용, 각 묘소에 접근할 수 없는 조경과 길 등을 어떻게 개선할지 화성동부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 공문으로 답변을 주도록 요구했다.

면담이 끝나고 김 씨는 얘기한다. “장애인과 거동이 힘드신 모든 분들이 살면서 겪는 애조사에서 소외되지 않고, 또 그리운 분들을 만나러 가서 그 위안을 못하는 분이 얼마나 많겠는가?” 편의시설이 보장되지 않으면 고생하니 집에 남겨지게 되고, 혹은 스스로 안 가겠다고 단념하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화성시는 다른 추모시설의 본보기가 되도록 화성시추모공원의 접근성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서성윤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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