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휠체어는 화물?' 장애인 외면한 시티투어버스

Friday, 28 December, 2018

앵커
각 자치단체마다 지역 관관상품을 알리기 위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티투어 버스 대부분이 저상버스가 아닌 탓에 장애인들은 아예 이용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수원시 시티투어.

1만1천 원이면 3시간 동안 수원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겐 수원시 시티투어는 그저 꿈입니다.

대부분의 시티투어 버스가 일반 관광버스다보니 출입구가 좁고 가팔러 일반인들도 오르기 힘듭니다.

또, 장애인들에게 발이나 다름없는 휠체어를 보관할 곳도 없습니다.

이는 수원 뿐 아니라 인근 오산과 화성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도 마찬가지.

이들 지역 시티투어 버스에는 저상버스가 단 한대도 없습니다.

[신승우 / 지체장애인 : 장애인들은 휠체어에서 분리될 때 굉장한 고통을 느껴요. 그냥 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한 마디로 '장애인은 수원시민 아니야'. 그런 식으로 느꼈습니다.]

【스탠딩】
[수원시는 장애인에게 시티투어 관광코스에 따라 25~55%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이용조차 할 수 없는 겁니다.]

인권위원회는 지난 2012년 유사한 진정에 대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건 차별'이라며 시정 권고했습니다.

수원시와 오산시 등은 장애인 연대의 요구에

장애인 협회와 개선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김세나>

우승원

Copyright © OBS 뉴스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