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 : 시가 시종일관 주장했던 바는, 센터와 체험홈 인건비는 같이 갈 수 없다는 거였다. 지침이 그렇다는 거였다.(확정된 지침도 없음.) 사업에 주력해야 하니 인건비 더 달라 하지 말고, 그 예산에 맞춰 담당자를 채용하라는 거였다.(말인 즉슨, 인건비 올리면 사업에 주력 못한다는 얘기? 현재 근무 중인 전담인력은 알아서 퇴사해라? 퇴사시켜라?). 그런데 문제는, 사업비 예산 자체가 적어 2019년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70~80% 밖에 적용시키지 못했고, 이 마저도 시는 총 사업비 중, 사업 예산을 더 늘리라며 보조금 지급을 보류했다. 시침 : "똑같은 복지사로 같은 센터 내에서 근무하면서도 평일 업무 외에 주말 상관 없이 정신 노동에 시달리는 고통을 감수하여야 한다. 인건비 마저 차등을 둔다는 건, 센터 활동가 간 위화감 조성은 차제하고라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자긍심 말살이며 생채기다." 일침 : 참다 못한 센터는, 눈밑 하위 단체로 보는 터무니없는 시 공무원의 갑질 횡포에 국민 신문고를 통한 청원에 들어갔다. 고침 : 국민 청원이 진행되자 시는 돌연 이틀 여 만에 입장을 바꿨다. 예산 승인한다는 한 줄 짜리 공문을 들고 네 명의 담당 공무원이 센터로 몰려 들어온 것이다. 미안하게 됐단다. 일침 : 인건비 몇 푼에 안달난 형색이 되어 버렸다. 방침 : 장애인복지과의 공식 사과를 시청 게시판에 게시하기로 하고, 재발 방지 요구 안은 공문으로 받기로 하였다. 삐침 : 면담 내내 그들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래서 뭐가 미안한 지, 무엇을 미안해 하여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고 알려하지도 않았다. 아직도 그들에게 IL센터는 최소의 예산을 들여 최대의 정량 실적만 뽑아내면 되는 실적 공장일 뿐이었다. 취침 : 뒤늦은 귀가, 때 놓친 잠.. 2019.05.03.(금) 매우 언잖아 끄적끄적 |